
■ 3줄 요약
- 교육부가 학교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 정보의 비판적 이해와 사회참여·민주적 소통을 함께 다룬다.
- 2027년부터 수업 자료를 보급하고 학생 역량 조사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록하는신문=김상철 기자] 학생들이 디지털 미디어에서 얻은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타인과 분별 있게 소통하도록 학교 수업 지원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11월 3일 ‘학교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의 목표와 내용을 정리하고 교과 수업에 연결할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7년부터 학교급·학년별 수업 모델과 교원 연수 모델을 개발하고, 개념 설명부터 평가까지 활용할 수 있는 수업 자료를 보급할 계획이다.
■ 정보 활용과 비판적 이해를 함께 가르친다
교육부는 소셜미디어와 인공지능의 발달로 정보 접근과 사회참여의 기회가 넓어졌지만 온라인 허위·조작 정보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계획 수립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학생이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미디어를 통해 분별 있게 소통하는 역량을 기르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교육의 바탕은 「디지털 기반의 원격교육 활성화 기본법」 제10조에 담긴 네 가지 요소다.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접근과 활용, 이해와 비판, 미디어를 통한 사회참여와 민주적 소통이다. 법은 학생이 원격교육에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 등의 장이 이 내용을 포함한 교육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이 네 요소를 중심으로 학교 교육의 목표와 내용, 과제를 정리했다. 이를 교과 교육과정과 연결할 교육 지침도 개발한다. 학생의 발달 단계와 미디어 이용 환경을 고려해 학교급·학년군별로 무엇을 배우고 어느 수준까지 수행할 수 있어야 하는지 구체화할 예정이다.
■ 개념 설명부터 평가까지, 수업 자료를 꾸러미로
학교 현장 지원은 수업 모델과 자료, 교원 연수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부는 2027년부터 학교급·학년별 교수학습 표준 모델과 교원 연수 체계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학생의 비판적 미디어 이해와 사회참여·민주적 소통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수업 설계와 교원 연수를 뒷받침한다.
같은 해부터 매년 20종 내외의 꾸러미형 수업 자료도 새로 보급한다. 교사가 개념을 설명하는 단계부터 학생을 평가하는 단계까지 수업 전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은 개념 설명 영상, 수업 슬라이드, 학생 활동지, 형성평가 문항 등을 차시 단위로 묶어 제공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수업 중간에 학생의 이해 정도를 확인하는 형성평가까지 자료에 포함하는 것이다. 학생의 토의·토론과 교사의 피드백을 지원하고, 교사용 자료와 함께 학부모용 교육자료도 제공할 계획이다.
■ 교육과정 반영과 효과 확인은 후속 과제
교육부는 학교 미디어교육 지원 플랫폼 ‘미리네’를 고도화하고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할 계획이다. 교과 수업에서 문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연구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차기 교육과정 개정 때 추가로 반영하거나 구체화할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학생의 비판적 미디어 이해 역량을 조사하는 절차도 단계적으로 마련한다. 기본계획의 일정안에 따르면 2027년 문항 정교화와 시범 운영을 거쳐 2028년부터 본조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맞춤형 교육 지원과 정책 개선에 활용한다.
수업 자료 보급과 연수 확대가 학생의 역량 향상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는 향후 조사와 평가로 확인할 과제다. 차기 교육과정에 어떤 내용이 반영될지도 후속 연구와 검토를 거쳐 정해진다.
■ FAQ
Q.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은 기기 사용법을 배우는 교육인가?
기기와 미디어의 활용만 다루지는 않는다. 정보를 이해하고 비판하는 능력, 미디어를 통한 사회참여와 민주적 소통도 포함한다.
Q. 새 수업 자료는 언제부터 보급하나?
2027년부터 매년 20종 내외를 새롭게 보급할 계획이다. 개념 설명부터 학생 평가까지 활용하도록 개발한다.
Q. 학생의 비판적 미디어 이해 역량 조사는 언제 하나?
기본계획의 일정안은 2027년 문항 정교화와 시범 운영, 2028년부터 본조사 운영이다. 이 일정에 따른 조사 결과가 나온 상태는 아니다.

